인터넷 서핑(쇼핑아니고 서핑이에요) 중에 물을 쏙 빨아들이는 규조토 발매트 광고를 보고,
'야 이거 좋은데.. 하나 사야 겠다'하고는 자세히 알아보았다.
오프라인 구매야 실물도 보고, 요리조리 만져도 보고 사는 거라 맘에 들면 바로 사기도 하지만,
온라인 구매는 사서 후회하는 경우도 있고, 알아본 만큼 가격도 싸게 살 수 있으니까 단돈 천원짜리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상식으로 이정도는 알아두자
규조토는 식물성 플랑크톤(단세포 생물인 규조)의 유해가 바다속에서 오랜기간 동안 쌓여서 형성된 암석형태의 퇴적물이다. 천연소재이고 높은 흡수성과 빠른 건조, 세균이나 진드기 걱정없이 위생적이어서 매트로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다.
발매트 말고도 규조토는 미세 입자를 걸러내는 여과제, 페인트의 접착력을 높이는 첨가제, 해충구제와 살충제, 그리고 낮은 열전도율과 열팽창율로 단열재에도 사용되는 등 다양한 방면에 쓰이고 있다고 한다.
내가 본 사진이 바로 이 사진이다.
예쁘기도 하고 따로 말리지도 않아도 되고 좋아보인다.
집에서 쓰는 극세사 발매트는 일주일 이상 빨지 않고 스면 왠지 위생적이지 않은 느낌인데,
안빨아도 세균, 진드기 걱정이 없다니... 한마디로 대박이다.
근데 알아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점이 있었다.
(다른점인 것이지 나쁜점이 아니다)
첫째로 푹신하지 않다.
아마 처음 이 규조토 매트를 보는 분들도 나와 비슷한 예상을 할 듯하다. 난 처음 이 사진 보고 푹신한 발매트를 생각했다.
색상도 파스텔톤으로 부드럽고 모양도 이뻐서 좀 딱딱한 스폰지 느낌일것 같아 보이지 않는가?
그런데 사실 이건 돌덩이다. 스폰지인줄 알고 샀으면 큰일 날뻔 했다.
보통 아파트 바닥이 목재 재질이나 대리석 느낌의 재질이라면 그냥 쓰면 '기스'난다.
천매트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올려서 쓰는게 좋다.
둘째로 세탁이 필요없는 대신 사포질을 해야한다.
실제 물기도 잘 흡수하고 며칠에 한번씩 세탁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실이다.
하지만, 후기들을 찾아보면 생각보다 빨리 더러워진다.(발이 그만큼 더럽다 ㅎㅎ)
그리고 더러워지면 공포의 사포질이 기다리고 있다.
사포질이 힘든거 보다, 가루가 생겨서 반드시 욕실에서 사포질을 해야만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하는 걸 권한다. 돌가루가 몸에 좋을리 없다.
써본 사람들은 좋다는 사람과 불편한 점이 있다는 의견으로 나뉜다.
내가 일일이 그 내용을 전해주는 것보다 아래 유튜브 영상을 보면 장단점을 금방 알 수 있다.
잘 판단해서 구매하심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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