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서비스 무엇이고 어디까지 왔나?
이미 10대들은 유튜브, 넷플릭스를 넘어 가상현실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 2018년 개봉한 '레디 플레이어 원'은 2045년을 배경으로 현실과 유사한 형태로 구성된 가상사회를 다룬 영화처럼 가상현실(VR)·컴퓨터 그래픽 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이런 영화 속 장면이 현실이 되고 있고, 새로운 것들을 빠르게 습득하고 받아들이는 청소년들은 이미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메타버스라 불리우는 새로운 가상현실 서비스이다.
메타버스 뜻
메타버스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와 가공, 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의 합성어다. 가상이지만 마치 현실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을 구현하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기존의 가상현실(virtual reality)라는 용어보다 진보된 개념으로 웹과 인터넷 등의 가상세계가 현실세계에 흡수된 형태이다. 즉,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적·경제적 활동이 통용되는 3차원 가상공간이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메타버스의 유형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은 현실공간에 2D 또는 3D로 표현되는 가상의 화면을 겹쳐 보이게 함으로써 상호작용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이미 잘 알고 있는 공간에 구현되므로 적은 거부감으로 보다 높은 몰입감을 유도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거리를 촬영하면 거리 주변에 건물 이름, 음식점, 회사들이 표시되는 서비스를 한번쯤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증강현실의 한 예이다.
라이프로깅(Lifelogging)
라이프로깅은 사물과 사람에 대한 일상적인 경험과 정보를 캡처하고 저장하고 묘사하는 기술이다. 말그대로 생활을 로그로 연동된다는 뜻이다. 사용자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순간을 텍스트, 영상, 사운드 등으로 캡처하고 그 내용을 서버에 저장하여 이를 정리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하는 형태이다. 센서가 부착된 스포츠 웨어를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한 MP3 플레이어와 연동하여 사용함으로써 달린 거리, 소비 칼로리, 선곡 음악 등의 정보를 저장하고 공유하는 등의 행위가 라이프로깅의 일례이다.
거울세계(Mirror Worlds)
미러월드는 실제 세계를 가능한 한 사실적으로, 있는 그대로 반영하고 그곳에 확장된 정보를 제공해서 확장된 정보를 포함한 가상세계를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 구글 어스(Google Earth)를 들 수 있다. 구글 어스는 세계 전역의 위성사진을 모조리 수집하여 마치 지구밖에서 지구를 보는 듯하게 현실세계를 확장해 준다. 또한 일정 주기로 사진을 업데이트하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이같은 미러월드의 사용자는 가상세계를 열람함으로써 현실세계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는 것이다.
가상세계(Virtual Worlds)
가상세계는 현실과 유사하거나 혹은 완전히 다른 대안적 세계를 디지털 데이터로 구축한 것이다. 가상 세계에서 사용자들은 아바타를 통해 현실세계의 경제적, 사회적인 활동과 유사한 활동을 한다. 가상세계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형태의 메타버스로서, 사실 메타버스의 최종판인 것이다. 리니지와 같은 온라인 롤플레잉게임에서부터 린든 랩에서 개발된 세컨드 라이프와 같은 생활형 가상세계에 이르기까지 3차원 컴퓨터그래픽환경에서 구현되는 커뮤니티를 총칭하는 개념이다.
메타버스 서비스의 현재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앞으로 20년은 공상과학(SF) 영화에서 보던 일이 시작될 것"이라며 "메타버스(초현실사회)의 시대가 왔다"고 전했다. 실제로 디지털에 익숙한 10대 Z세대들은 이미 유튜브, 인스타그램, 넷플릭스보다 메타버스 서비스에 열광하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2020년 10월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오큘러스가 출시한 VR기기 '오큘러스 퀘스트2'는 전세계적으로 300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메타버스 대중화를 예고했다. 특히 5G 이동통신 덕분에 대용량 콘텐츠의 실시간 전송이 가능해지면서 현실과 같은 서비스가 구현되고 있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 동영상 서비스가 4G 시대의 킬러 콘텐츠였다면, 5G 시대에서는 메타버스 서비스가 킬러서비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메타서비스를 통해 가수들의 공연이 진행됐으며 현재도 진행중이다. 아래는 힙합가수 트래비스 스콧이 포트나이트 속 가상공간에서 개최한 콘서트의 한장면이다. 가상공간에 접속하는 사용자는 콘서트 젤 좋은 좌석에서 실제 공연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뒤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국내 대표 메타서비스인 '제페토'를 통해 걸그룹 블랙핑크의 아바타를 만나볼 수도 있다.
대표적인 메타버스 서비스
포트나이트
대표적인 메타버스 서비스는 미국의 에픽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포트나이트'가 있다. 게임속 '파티로얄'이라는 3차원 SNS 공간이 있고, 이 공간에서 유저들은 게임을 떠나 다른 이용자들과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함께 듣는 등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 파티로얄이 호응을 얻자 에픽게임즈는 지난해 미국의 힙합 가수 트래비스 스콧의 콘서트를 진행 했다. 가상공간에서 열린 이 콘서트에 동시에 1,230만명이 접속하면서, 무려 2,000만달러(약 221억원)의 수익을 거두었다.
로블록스
현재 미국 10대들의 신드롬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른바 핵인싸 서비스가 바로 '로블룩스'라는 메타버스 서비스이다. 로블룩스에서는 나의 3D 아바타를 만들고 가상세계속 나는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게임을 즐기거나, 내가 직접 게임이나 콘텐츠를 만들어 판매를 할 수도 있다. 전 세계 1억5,000만명 이용자가 로블룩스를 즐기고 있으며, 미국의 만 9~12세 어린이의 3분의 2, 16세 이하 청소년의 3분의 1이 로블룩스의 유저이다. 응용소프트웨어(앱) 분석업체인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10대들은 로블록스 접속 시간은 하루 156분으로, 유튜브의 54분, 인스타그램의 35분을 크게 앞서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제페토
국내의 경우엔 네이버제트에 운영 중인 '제페토'가 있다. 제페토는 실제 얼굴을 바탕으로 아바타를 만들고, 그 아바타를 통해 다양한 가상현실을 경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누적 가입자가 2억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80%는 10대 이용자다. 해외 이용자 비중이 90%에 달해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알려져있다. 지난해 제페토를 통해 블랙핑크의 가상 사인회를 열어 무려 5,00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가 참여해 블랙핑크 아바타와 사진을 찍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런 인기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제페토에 12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메타버시 시장 전망
메타버스의 시장 전망은 밝다. 앞에서 이미 언급했듯이 5G시대의 새로운 킬러서비스가 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은 올해부터 급격히 성장해 2025년 관련 매출이 2,800억달러(약 310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IT 관계자들 역시 모바일 기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임 등 콘텐츠들이 더욱 현실 같은 VR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있고, 이는 글로벌 IT 기업들이 메타버스 서비스에 관심을 갖는 이유라고 말한다.
이미 관련 기업의 주식은 일치감치 투자자들의 큰 관심종목으로 떠올랐다. 관련 주식 내용은 따로 다루도록하겠다.
[IT 정보] - 메타버스 국내외 관련주 및 시장 전망
점점 더 각박해지는 현실 세상과 비대면 서비스로의 진행, 코로나로 인해 타인과의 접촉이 힘들어지면서 자신의 개성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싶은 신세대의 욕구는 디지털 환경의 발전과 접점을 찾으면서 메타버스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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