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에서 부동산 특히 전원주택이나 타운하우스를 소개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입니다. 저도 자주 보곤 하는데 정말 멋진 집과 마당, 주변환경을 보고 있으면 당장이라도 아파트를 떠나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저도 한참 경기도 이곳저곳의 타운하우스며 전원주택을 둘러보고 실제 매매하려고도 했었는데요. 오늘은 도심에서 많이 떨어지지 않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타운하우스의 장단점, 그리고 매매시 주의해야할 점들을 살펴보려 합니다.
타운하우스 장점
1. 나만의 마당, 또는 정원 그리고 바베큐 파티
아이들이 있거나 반려동물이 있다면 꼭 필요한 마당. 그리고 맘에 드는 식물이나 나무를 가꿀 수 있는 나만의 정원.. 생각만 해도 기분 좋아 집니다. 그리고 도심에서는 공간이 없어, 또는 주변에 피해갈까봐 못하게 되는 바베큐 파티를 가족들, 또는 지인들과 같이 맘껏 즐길수 있죠. 아마 전원주택이나 타운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 아파트 층간 소음 걱정은 더 이상 하지 않아요
아파트 살면서 가장 큰 불편이 층간 소음 문제일 거라 생각되네요. 저희도 개구장이 6살 아들때문에 와이프는 '그만 뛰어'를 입에 달고 산답니다. 아래층 아주머니에게는 잘못이 없어도 항상 미안해하기도 하구요. 타운하우스의 나만의 집에서 살게 되면 더 이상 이런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위층에서 쿵쾅거리는 소리를 안들어도 되구요. 우리 아이도 엄마 눈치 안보고 맘껏 뛸 수 있겠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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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파트의 장점을 가져왔다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의 장점은 바로 보안이나 방법일 거라 생각합니다. 홀로 떨어진 전원주택과 달리 타운하우스는 경비실이나 관리실을 두고 있어 아파트의 방범이나 보안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파트처럼 놀이터, 헬스장등 커뮤니티 시설들을 같이 운영하기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타운하우스 단점
1. 의외로 비싼 가격
저도 여러곳을 다녀보았지만 전원주택에 비해 좁은 공간과 면적임에도 평당 가격은 비싼 경우가 많았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도심에 가까울수록, 인프라가 좋은 곳일 수록 가격은 엄청나게 올라가게 됩니다. 또한 토지주, 시행사, 건축 시공사, 그리고 분양대행사들까지 끼게 되니 자연히 그들의 마진이 포함되게 되어 주변 시세보다 비쌀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 것입니다.
2. 관리의 불편함
실제로 마당이나 정원이 있는 타운하우스, 전원주택에서 살다가 다시 도심으로, 아파트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임장하며 주인들을 만나보면 다들 생각보다 관리해야할 부분이 많다고 합니다. 마당의 잔디나 풀들을 정리해줘야 하고 집 주변 청소, 쓰레기 분리수거등등 아파트에서는 하지 않아도 되는 일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그리고 봄 여름이 되면 벌레들과의 전쟁도 무시 못하는 일이 되기도 합니다. 제주도 한달살이를 마당이 있는 주택에서 한 적이 있었는데, 모기는 물론 나방, 개미, 바퀴벌레까지... 이부분이 제일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ㅠㅠ
3. 쉽지 않은 매매
전원주택이나 타운하우스를 권하지 않는 큰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환금성입니다. 즉 내가 팔고 싶을때 팔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본인이 살기 위해 좋은 자재를 써서 비싸게 건축했지만 사정상 매매를 해야될때 쉽사리 계약이 성사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부 매물은 손해를 보고 내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타운하우스 매매시 유의해야할 사항
1. 타운하우스에 적응 여부
전원주택이나 단독주택에 비하면 덜 하지만 타운하우스도 주변 인프라가 부족하고, 집주변을 항상 관리해줘야 하는 불편이 따릅니다. 처음 예상과는 다른 일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도시나 아파트 생활로 돌아가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단점에서도 살펴보았듯이 도심의 아파트처럼 바로바로 매매가 되지 않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일단 전세나 월세로 살아보고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과잘 맞으면 그때 매입해라는 조언을 합니다. 다행이 타운하우스나 전원주택의 경우 그 시세가 급격이 오르거나 내리지 않기에 얼마간 살아보고 매입해도 늦지 않습니다.
.2. 분양률이 좋지 않거나 할인 분양을 하는 경우
다 지어진 곳이 아닌 분양을 받는 곳이라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입지가 좋고 누가봐도 괜찮은 곳이 분양률이 저조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분양률이 나쁜 곳은 당연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주변입지가 않좋다던가 가격이 시세보다 비싸다던가, 사람들이 기피하는 위치라던가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 할인을 많이 해주는 듯 광고하는 곳 또한 피해야 합니다. 장사꾼이 손해보고 판다는 말은 절대 믿지 말라고들 합니다. 이런 곳은 부실시공이나 싸구려 자재를 쓰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3. 땅주인과 시공사가 같은지 확인하세요
타운하우스 분양은 두가지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전기, 상하수도공사등 기본 시설 공사를 마친 토지를 분양하고 주택건축은 개별 입주자들이 진행하는 형태와 토지와 주택까지 지어서 분양하는 형태가 있습니다. 토지만 분양하는 경우는 실제 주택 건축을 본인이 알아서 지어야 하기에 원하는 구조로 지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일일이 다 알아서해야하는 번거로움과 불편함도 있습니다. 특히 집을 짓는 일은 엄청나게 신경 쓸일이 많습니다. 구조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스타일, 내외장재, 심지어 수도꼭지 모양까지도 직접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토지만 분양하기에 가격적으로도 싸게 보이지만 실제 집을 지으면 처음 예상보다 몇배나 더 돈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부분은 꼭 명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집은 짓는게 아니라 사는 거라는 옛말도 있는 겁니다. 또한 토지주와 시공사가 다른 경우는 분양이 잘 되지 않을 경우 사업이 무산될 확률도 토지와 시공이 같을때 보다 훨씬 높습니다.
4. 지분등기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지분등기란 토지 위에 지어진 집, 즉 건물만 개별등기이고 토지는 전체 매입자들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내가 살고 있는 땅에서 조차도 증축한다거나 추가로 사용한다거나 할때도 지분등기자인 전체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개별등기로 바꾸려면 전체중 70%가 동의해야 합니다. 엄청 불편하죠. 매매도 쉽지 않습니다. 애초에 개별등기로 된 곳을 매입하시는게 여러모로 편할 뿐만 아니라 안전합니다.
오늘은 저도 관심이 아주 많은 타운하우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관심이 많다보니 주저리주저리 얘기가 길어졌네요. 타운하우스나 전원주택은 일단 살아보고 결정하라는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가격의 변동이 크지 않으니 일단 전세나 월세등으로 일정기간, 최소 사계절을 한번은 지내고 나신 후에 매매를 결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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