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부동산 '거래완료' 매물 안나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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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관련

네이버 부동산 '거래완료' 매물 안나오는 이유

by ###^^### 2020. 9. 18.

부동산 시세, 특히 아파트 시세나 매물을 볼때는 어김없이 네이버 부동산을 이용했는데요,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그중에서 최근 거래완료된 매물의 실거래가를 바로 알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하고 유용합니다.


이런 이유로 네이버 부동산은 전체 부동산 정보 플랫폼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1위 사업자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체 부동산 매물정보 기준 40% 이상, 순방문자수(UV)·페이지뷰(PV) 기준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이 실거래 매물의 가격을 이제 알 수 없게 된다네요. 바로 네이버 부동산의 '매물 거래 완료' 표시를 삭제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9월 21일 개정안이 시행된 공인중개사법에 기인한 것인데요, 개정안 내용대로라면 거래완료 매물을 온라인 상에 남겨두는 것이 불법이 됩니다.


17일부터 새 규제에 따라 중개업소는 거래가 완료되면 해당 매물 정보를 바로 삭제해야 합니다. 이에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운영하는 네이버 측도 더 이상 ‘거래완료’ 를 표시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번 변경으로 중개사가 거래완료 처리시 해당 매물은 노출이 종료됩니다. 또한, 동일 주소·동일 거래 유형 매물을 등록한 중개사에게 문자가 발송되고, 집주인이 직접 거래완료 처리를 한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불편이 이만저만 아닐 것 같습니다. 실제 거래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사라지다보니, 실거래가를 신고해서 그 실거래 내용이 한국감정원이나 국토부 실거래 확인 페이지에 뜰때까지 한달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업자들의 농간도 심해질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매매를 하는 당사자들이 깜깜이 실거래가로 거래를 하게 되니 부동산 업자의 말에 휘둘릴 수 밖에 없게 되는 상황이 예상되네요.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하자면, 정부나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은 중개업자들의 이익을 대변하기에 급급한 모습입니다. 아마 중개업자 협회의 표를 의식한 것일지도요. 실거래가 신고도 직접 거래 당사자들이 하도록 법을 바꾸더니.. 참.. 일반국민들은 점점 불편해진다는 걸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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